M군의 직장인 일기 - 장기 출장 후 본사 적응기.


2018년 9월 7일 M군이 인도네시아 3개월 파견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지 1주일째 되는 날이다. 


토요일 - 아침에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짐정리후 휴식.
일요일 - 그동안 길러왔던 머리를 미용실 가서 자르고, 가족모임 참석. 올림픽 축구 결승전을 보고 짜릿한 승리로 하루를 마무리. 
월요일 - 오래간만에 본사로 출근하는게 무척이나 어색함.  오래간만에 인사를 나눈 동료 이번주가 마지막 근무라고 함. 만나자 마자  작별을 고하다니 충격!
              별다른 오더는 없고,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책상에 만 앉아있으니 시간이 더디감. 티타임이 있어서 견딜만 했음. 
              
화요일 - 첫번째 미션이 떨어짐. 신규 개발모델에 대한 견적공수를 산출해야함. 오래간만에 하는 일이라 버벅댐. 
               유사모델을 참고로 작성하고 검토요청함. 

수요일 - 성대한 송별회를 하려 했으나, 부서원 대부분이 출장중이라 간단하게 일식집 점심특선으로 대체. 
               오후에 주된 일정은 해외 법인 발송제품 포장. 

목요일 - 신규 검토제품 2종 벤치마킹 업무가 주어짐. 마치 해부를 하듯 제품을 해체하기 시작함. 

금요일 - 즐거운 주말. 하지만 미션이 없어 지루한 하루가 됨. 



인도네시아 생활은 이랬다. 월요일~토요일 매일 반복.
6시 기상 -> 씻고 밥먹고 출근 -> 7시반 회사도착 -> 7시~8시 퇴근 ->8시~9시 숙소도착 -> 씻고 쉬다가 10시 취침. 
이렇게 개인 시간이 없다 싶이 바쁜 하루를 보내다가 한국에 들어온 내 생활은 여유가 많다.
6시 30분기상 -> 씻고 밥먹고 출근 -> 8시반 회사도착 ->6시 30분 퇴근 ->8시전 집도착 -> 씻고 쉬다가 11시 취침. 



집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일이 많지 않다.
사람이 간사한게 일이 너무 많으면 많아서 불만, 없으면 없어서 불만임. 
적당히 꾸준하게 있어야 좋은데....
예전처럼 하루하루 눈치를 봐가며 다녀야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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