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잘 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라!





■ 세상이 변했다. 글로벌 시대에서 외국어는 어느순간 필수가 되어버렸다. 

취업난이 점점 가중되고 있는 요즘. 언제부터인가 이력서란에 외국어와 토익점수 기재가 필수가 되어버렸다. 
분명 내가 학교를 다닐때만 하더라도 ( 필자는 곧 40을 앞둔 아저씨다.) 토익에 대한 공부를 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 자격증 점수에 대한 희소성이 있었다. 
또한 이력서란에 외국어 능력을 주관적으로 상중하로 평가 했고 공식적인 자격증에 대한 내용은 없었던것 같다. 
(필자는 첫직장을 일본계 글로벌 기업에 취업했다. 외국어 자격증 없이 단순히 가능 여부만을 확인했던것 같다. 
직무 특성상 외국어를 쓸 일이 많지 않았고,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도 없었다. )
아무튼...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그동안 학력인플레이션, 스펙인플레이션으로 외국어 점수가 필수가 되어버렸다. 





■ 자격증은 있는데 말 한마디 못해.

언제였을까?  필자는 이상한 뉴스를 접했다.  영어를 의무교육으로 하고 있는 OECD 15개 나라중 한국의 영어 말하기 실력이 12위에 그쳤다고 한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어려서 부터 영어를 배우고, 수능에서는 영어 기출문제를 풀고, 더 나아가 대학에 진학해서는
토익과 토플 공부에 전념해서 900점 이상의 고득점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토익점수가 900점대라고 해서 영어 말하기를 결코 잘하지 못한다.
특유의 영어 울렁증 때문일까???  원인은 다른데서 찾아볼 수 있다.  





■ 틀리면 어때? 난 외국인인데?

우리나라의 획일화 된 교육이 획일화된 사람을 양성하고 있다. 마치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처럼 말이다. 
영어로 된 지문에 한가지 대답만을 정해놓고 가르치고 그게 아니면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해왔다. 

A : How are you?
B : Fine thank you and you?

외국인이 A와같이 물어보면 B처럼 자동적으로 대답하는게 오늘의 현실이다. 
실제 외국에서 잘 쓰이지 않는 케케묵은 표현들 보다 아래와 같이 자주 쓰이는 생활 영어를
공부하는게 더 유용할 것이다.  

A: what's up? (안녕? 캐쥬얼한 인사 )
B: Nothing much. (별일없어)

교육 방식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지만, 사고에서도 문제점이 있다. 
우리는 미국인이 아니다. 즉! 얼마든지 틀려도 된다는 것이다. 
외국사람이 한국어로 ' 나 비빔팝 먹어쒀 오늘' 이라고 얘기한다고 해서 우리가 못알아듣지 않는 것 처럼. 우리도 문법에 틀린말을 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못알아 듣는게 아니기 때문에 틀리는 것에 대해 부담을 버리고 과감하게 부딪혀야 한다. 
쪽팔림을 두려워 말라. 오늘의 쪽팔림이 내 영어 실력이 성장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 계란이 먼저냐? 닭이먼저냐?

'말이 먼저일까? 문법이 먼저일까?' 과거 내가 일본어 회화를 공부할때 했던 질문이다.
그때 학원 선생님은 문법이 먼저라고 강하게 주장하셨다;;;;
나는 아이들이 처음 말을 배울때를 착안했다. 흉내내기를 시작으로 말부터 배우고 나중에 글을 익혔던것 처럼 나는 말을 많이 듣고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학원 선생님의 주장에 껶여 일본어를 잘 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게 된거 같다. 
언어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알기도 전에  난 이점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요즘도 많은 사람들이 얘기한다. 외국어를 잘 하고 싶다면 외국인이 말하는 것을 자주 듣고 따라하라고 말이다. 이를 전문용어로 쉐도윙기법이라고 하는데.... 흉내내어 연습하는 것을 통해 익숙해지게 만드는 것이다. 

혹자는 이렇게 말을한다.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 연습이라고 말이다. 수영을 처음 배우고 연습을 통해 익히면 시간이 지나더라도 물에 빠졌을때 자연스럽게 수영을 할 수 있는것과 같은 이치다.  필자는 이것을 최근 깊이 느꼈다. 



■ 두번의 출장과 3개월 파견

인도네시아에 업무차 두번의 출장과 3개월파견을 다녀왔다. 이상하게도 회사 방침이 통역이 없는 것이다. 결국 업무를 해야했기에 인사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다. 토탈 6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능숙하지는 않지만 혼자 혅지 택시를 타고 식당에 가서 주문도 하고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계속 외국어를 쓸수 밖에 없는 환경에 점점 익숙해진것도 사실이고, 외국인이라 틀려도 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부딪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중간에 포기하고 놓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영어라는 목표를 향해 새롭게 도전하기로 했다. 



■ 비싼 학원에 다녀야만 하나?

요즘같이 주머니사정이 좋지 않은 시기에는 무언가를 한다는데 부담이 된다. 사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려면 비용이 따르기 마련이나, 공짜로 배울 수 있는 경로는 다양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유튜브인데, 무료 동영상 자료도 많고, 쉽고 재미있는 것도 많다. 
자신에게 맍는 영상을 찾아 꾸준하게 연습하도록 하자. 돈이 들지 않는다고 공짜가 아니다. 
비록 돈은 들지 않지만 그것 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닌 시간을 투자하기 때문이다. 

정말 영어 한마디 잘 못하고, 발음도 후진 30대 후반 아저씨도 해낼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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