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관람 후기.

(스포 없음. 안심하세요. ^^)

 

■ 황금 종려상 수상작 [기생충] 모든 영화인들의 이목을 사로잡다.

살인의 추억과 괴물을 통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온 봉준호 감독.이번에는 기생충을 통해서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번에 받았다. 장르를 넘나드는 특이한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고, 결국 국내 최초로 황금종려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고 언론에서 집중 보도하면서 일반인들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영화를 엄~~~청  좋아하는 필자도 기대를 하고 개봉 첫날 관람을 사수하기위해 극장으로 향했다. 언론에서 보도한 탓인가? 극장안은 만석. 기대와 흥분을 가라 앉히며 광고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 어쩌면 예고가 전부였을까?? 조금은 아쉬운듯한...

영화소개와 예고를 봐서였을까?  인트로 부분이 이미 봤던부분으로 흥미기 떨어지고 웃음이 반감되었다. 중간 부분은 어느정도 예측이 되면서 예측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함.(스포를 우려해 자세한 설명은 금하겠음.) 클라이막스. 가장 완벽할꺼라고 생각했던 계획은 그 변수로 인해 물거품이 됨.

그래서 였을까?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가장 명대사는...'세상에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바로 무계획이야. 계획이 없으면 실패할 일도 없고...' 라고 생각한다. 

사회 계층간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하위 계층은 상위로 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계획도 세우고 한다. 하지만 우리내 현실이란 계층간 이동이 쉽지 않은 것 처럼 영화 또한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 단순히 배우가 주는 웃음과 재미만을 즐기기보다 감독이 주는 메시지에 포커스를 맞추자. 

흥행제조기 송강호가 주는 독특한 매력과 웃음으로 그가 나오는 영화는 언제나 엉뚱함과 익살이 있다.  그런 탓에 사람들은 대부분 그가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고 즐긴다. 필자도 그렇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는 시점에서 이 영화가 좋았는지 나빴는지가 판가름 난다. 단순히 웃음만을 준 것인지 아니면 영화를 통해 얻은게 있고 여운이 있는지 말이다. 

그 대표적인 작품이 [관상]이었다. 나는 송강호 주연의 영화 중 관상만큼 좋은 영화는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다 영화속 메시지에 집중하고 영화를 본다면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을꺼라고 본다. 영화 대사에서 특별히 '선'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상류층과 하류층 사이에 보이지 않는 선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하류층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반지하라는 공간을 설정한 이유도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물리적으로 선을 넘지는 않지만, 냄새가 선을 넘는다라고 해서 의도치 않게 경계가 무너짐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꼬집어 보는게 진정한 재미가 아닐까 싶다. 

 

■ 영화 등급은 15세 그러나??

영화 등급을 정하는데 기준이 무엇인가??? 폭력성과 선정성인데... 이 영화를 15세로 정한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자녀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나온 가족들은 하나같이 선정성에 대해 한마디를 했다. 과연 그 장면이 필요했을까?? 필자는 필요했다라고 본다. 다만, 등급 선정에 문제가 있을 뿐이라고..... 

감독이 말하고 싶은 내용은 이러했을 것이다. 겉으로는 고상한척 하고 안그런것 같지만, 똑같다 또는 오히려 더 심하다라고 말이다. 

청소년 자녀들과 관람을 하고 싶다면? 살짝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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