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멋진 그곳 양평 두물머리 산책.


이미 반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글을 올린다는게 조금 걸리는 점은 있지만....

그래도 이곳만큼 예쁜 석양을 보는 곳도 드물기에 소개할까 합니다.


때는.... 작년 말 겨울이었어요.

회사를 나와 구직활동을 하는 중이라 시간이 엄~~청 많았기에 집에만 있는것도

안좋고 해서 바람쐬러 어디를 갈까 고민했답니다.


서울 근교에서 접근성 좋고 분위기도 있고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두! 물! 머! 리!

발견!!!!


그래 여기다 싶었죠. 대략 1시간쯤 거리에다가 조용하고 자연경관도 볼 수 있고

가장 적당해 보였어요. 

참고로 어디 많이 다녀보지 못해서 뭐든 신기해하는 눈웃음씨;;



겨울이라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있더군요.

금요일 오후인데... 여기 온 사람들은 뭐지???

( 나랑 똑같은 백수?? 혹시... 불륜인가?? 싶기도 ㅋㅋㅋ )

아무튼 이상한 생각을 뒤로 하고 경치 감상에 빠져들었어요.


 


( 멋지게 솟은 나무들...)


 

(사람들이 없는 것 같지만....사실 지나가고 없을때 찍은거라는..;;;)


 


(겨울이라 뭔가 쓸쓸한 분위기가)


 


( 그렇게 춥지 않아서 그런지 앞에만 얼어있는 호수 )


 


( 다리를 따라서 안쪽으로 들어가는데가 있는데 거기는 입장료가 있어서 패스!!)


 


( 해가 점점 사라져 가는...)


 


( 팔당호가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자연 보존 상태가 좋아요. )


 


( 나무들이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서 쫌.... 지금이면 딱 좋을듯...)


 


( 길따라 산책하기가 좋더라구요. 좌측에는 연꽃인데 겨울이라서 볼 수 없었지요 )





팔당호와 쭉 펼쳐진 산 그리고 깨끗한 공기가 어우러져 답답했던 마음을 싹 녹여줬어요.


여기오면 핫도그를 꼭 먹어줘야 한다고 했는데....

배가 안고픈 관계로 패스!!


주변 산책로를 한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고 얘기도 나누다 보니 1시간정도 흘렀나??

슬슬 추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 예쁜 종이학 모양의 카페 - 잇츠빈? )

어디 적당한 카페가 없을까 검색했더니..... 종이학 모양에 이색카페가 ㅎㅎ

그래 저기다!!!


두물머리에서 3분 걸리나? 엄청 가까운 곳에 있더라구요.

레스토랑과 카페를 같이 한다는....


 


(국화차와 달달한 쿠키의 조화)


 


(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예뻐요.)


 


(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 )





저는 국화차를 주문했는데요.

창밖에 노을이랑 차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향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가보는게 좋은 것 같네요.


이상 눈웃음의 어설픈 두물머리 탐방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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